[스크랩] 贈朋姜夢巖喆遠--벗, 몽암 강철원군에게
잠실 4단지 옆. 석촌호수,,,,,,,.
결혼하여 3-4년 되던 해에 17평 , 5층, 방 3개짜리 아파트의 마루에 비스듬히 누워 저쪽 끝을 보면
아스라히 멀리 보였다. 딸 아이가 년년생 동생 유모차 밀고 석촌 호수가에서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 딸아이 40 살 되니 아파트는 재건축하여 웅장해졌고 ,,,석촌호수는 東.西 모두 잘 정비되어,
벚꽃 축제가 시작 바로 전이라,,,,,사람들이 많다.
걷기 운동 좋아하는 벗과 함께 유유자적 호수 한바퀴 도는데 1시간 정도,,,,
벚꽃 구경 오랫만에 하고 그 흔한 휴대폰 사진 한장 찍지 않았다
집으로 가는 길--그저그런 말들을 주고 받으며 전철 3-4개 역을 걸어 간다. 봄 날씨 쌀쌀하여 땀도 나지 않고,,,
몇 군데 커피 집을 그냥 지나치고, 대포집 들려 볼까?하는 말도 없이 걸어와 버스정류장 빈 의자에
한참을 앉아서 있다가 헤어져 각자 집으로,,,,,,
夢巖! 우리 많이 변했구려,,,, 그대 쾌유 되면 옛 실력 살려 술잔 주고 받으며 희희락락 해보세,,,,
贈朋姜夢巖喆遠--벗, 몽암 강철원군에게
石 村 湖 上 賞 櫻 芳 석촌호수가 아름다운 벚꽃 구경에
相 別 言 多 飮 白 光 말 많아 하고 햇볕 마시다가 헤어졌구려
醉 酒 戱 遊 何 可 得 술 마시고 재미있는 놀이 언제 다시 하리오?
秋 來 君 快 酌 酬 忙 가을쯤 그대 병세 좋으면 술잔 바쁘게 나눠보세,,
櫻..앵두나무 앵. 벚나무 앵
酬酌(수작) -잔을 돌려 술을 권함
斟酌(짐작) - 술병에 술이 어느정도인지 헤아려 酌定하여 따름
參酌(참작) - 상대방 술 실력 감안하여 함께 즐길 정도로 따르고 권함 .
지금도 酬酌을 즐기지만 점점 參酌 합니다.
2015.4.9. 思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