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속으로
[스크랩] 年末年始 日記---년말년시에 일기를 정리하다(5)
아우구스티노박
2016. 1. 7. 10:26
(5)旱魃,,,(오랜 가뭄)
크고 작은 연꽃 방죽들
밑 바닥 들어내 말라 있고
풀 숲은 물이 말라 붙어
황 갈색 밭이로구나.
새벽에 정화수 받들어 올려
동쪽 향해 기우제 지내며
천둥 구름 지고 이고 가서
장마 철로 바꾸고져,,,
巨 細 蓮 塘 露 底 乾 草 林 枯 渴 褐 黃 田
井 華 奉 獻 東 祈 雨 負 戴 雷 雲 潦 季 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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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細(거세) 크고 작은
井華=井華水 정화수
潦(료) 큰비, 장마
지난 여름 휴가 때 반겨주던 붉은 연꽃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을 매일 봐야
하는 아픔이다. 우기철에도 비가 오지 않었다하니 우리나라 보다 더한 가뭄을 안고
있나 보다. 방죽 물 말라가고 고기 잡는 현지인들이 요 며칠 사이 한창이더니, 오늘은
백로들 잔치이다. 오는 3-4 월 쯤에나 비를 기대할 수 있다하고,,, 여기저기 동냥하듯
물 길러와서 그린 위에 뿌리는 물은 언제 까지일런지?
2015.12.29. 思軒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사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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