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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작은 여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포우회 Sir James에 가다

아우구스티노박 2010. 3. 10. 20:02

프랑스 영화 "여인네를 사랑한 남자"에서 주인공이 읊조리고 있다. "여름에 떠나는 여행은 가슴이 작은 여자를 찾아 떠나는 것이고,   겨울에는 가슴이 큰 여자를 만나러 가는 여행이다,,,,,"          

      이 추운 겨울에 여름의 나라 태국으로 떠나는  우리 포우회 13명의 그 것은 무엇일까?

 

 

     우여곡절(?)의 일정조정후에   KAL Prestige class  BKK 행에  on board 됐다. 오병훈회장,

주승철총장,이창식,오병균,김종기,최종삼,오세집,김용학,장문순,박일훈,김영준,신승배,그리고 나,

이렇게 13명이다. 방콕에서 김연곤이 합류예정이다.

 

 

     예상데로(?) 예쁘고,귀엽고,가슴이 작은 태국 스튜어디스도 함께 서브한다.신문도 보고,마음도 가다듬고, 떠나기 전에 마음 걸리던 김철군 과의(목포고 동기, 젊은 시절 재벌놀이도 했던,,,,,,,)  전화를 떠올리며  그가 암 투병에서 이겨 나오기를 기도하며 양손을 잡는다.

 

 

     이륙전에 사무장과 스튜어디스가 얽혀 물과 샴페인을 옷에 쏟는다.내가 벌떡 일어 선다. "괜찮으십니까?"    "물론, 괜찮치 않습니다"   그가 당황한다. 나는 황당하다.  얼마후 우리는 서로 용서를 청했다. 헤어질 때 사무장은 꼬냑 1병과 땅콩을 가져왔다. 나도 그에게 다시 용서와 화해를 청한다.

 

 

     방콕이다. ㅡ 그는 항상 덥고, 분주하고, 길고, 시끌벅적하다. 내가 없을 때도 항상이다.

2시간30분정도의 버스 여행 끝에   해발 7-800고지  태국 국립공원에 있는   Sir James  CC 에 투숙한다.  내일부터 36 홀이다.

 

 

     2월11일(토)-36홀,   오전,오후 날씨 좋다. 긴팔입고 rounding한다. 캐디가 "힘 조,,오타"하도록

                        드라이버 거리를 내본다.

 

           12일 - 36홀.  나는 오후는 쉬고 만화책과 수영장에서 보낸다.  김연곤 회장합류한다.

                      red wine  1 box 를 가져왔다.  우리는 이번 여행을 위해  위스키 7병을 준비했다.

                      원래는 5병이었지만 김연곤 몫의 2병을  이쪽으로 옮겨왔다  소주는 별도이며

                      마셔댄 맥주는 계산할 수 없다.

 

            13일 (월) ㅡ 오전 18홀은 몸 풀고 오후 18홀은 포우회 공식 시합일정이다.시합의 상금

                          총액은  일백만원이다.  오병훈회장이 내 놓은 것이다. 그는 덕장이다. 포우회를

                           3단계 upgrade 된 모임으로 이끌고있는  이에야쓰 같은 인물이다.

 

 

      *공식 시합의  결과는,,,,,

 

            1등(30만원) ㅡ 이창식   93타.    14명의 성적을 더하여 낸 평균 점수에 가장 가까운

                                   낮은 점수이다. 평균이 93.6타이다.

 

             2등(20만원)- 김영준.  93타.  마지막 홀 비교로 2등이다.

 

             3등(10만원)ㅡ 91 타.   박준형   Medalist(10만원)ㅡ 오병균 82타.

 

              아차상(10만원)ㅡ김종기 94타. 버디상(10만원)ㅡ오병훈 . 핼운상-장문순.

 

         모든 시상자들은  그들의 상금을 포우회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우와,, 최고다,,,,.

 

 

       아직 갈길이 멀다.  2편에서  보기로 합니다. 박 준형,,,,,,,


    2006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