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속으로

[스크랩] 昨日空然傷心今日拍掌大笑於撞球場

아우구스티노박 2014. 7. 28. 22:52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대우해주는 상황이다. 노인되니  전철표 무료로 주고,

월남 참전했다고 보훈청,서울시에서 매월 얼마씩 준다. 처음엔  무료 전철표가 아주 어색했는데 어느새

자연스러워졌다.


나이가 들어 간다는것,,, 알수 없는 일이다. 괜한 일에 트집잡고, 상처받고, 목소리 높히기도하고,,,

그리고 외로움 탄다.  누구는 콜라텍을  추천하고, 어떤이는 등산을 추천한다. 좋은 것을 다할수는 없고,,

소리,춤 한시,서예로 바쁘게(?) 지내려  하지만 공연스럽게 한가로움을 느낄 때쯤---일주일에 한두번쯤은 

친구들 당구장 모임이 재미있다.    10여명이 모이면 200점 부터 700점 까지의 고수들이어서  프로틱하면서,,

저녁,그리고 적당량의 술,,,      아직은  건강한  젊은 노인네들이다.


뒷방 노인네, 모임에서 천덕꾸러기,염치없는 시기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고생하지 않었으면 이정도 됬겠느냐?,,,,,,하는  천편일률적인  논리의 보수 꼴통이 되지 않으려는 포용적 사고도    필요할 것이다.

다음 모임에선  누가 제일 젊어 보일려나???????



昨日空然傷心今日拍掌大笑於撞球場

(어제는 공연히 마음 상하더니 오늘 당구장에서 박장대소하다..)


門 前 樹 影 亦 寒 孤       문앞 나무 그림자도  외로워서

日 竊 侵 垂 陋 巷 隅       매일 남몰래 누추한 골목길 모퉁이에 드리운다

家 族 會 同 爲 老 弱       가족 모임에는 늙고 약한사람이 되고

集 團 參 禮 作 衰 軀       여럿이 모이는곳에서는 쇠락한 몸이로구나

貧 窮 雜 藝 無 顔 輩       가난에 잡스런 재주는 염치없는 무리가되고

計 活 圖 生 嫉 妬 儒       어떻게든 살아갈려 꾸밈은 시기많은  유생이로구나

不 諫 昨 非 新 淨 髮       지난 잘못은  간여치않고 새삼스레  머리깎고

何 如 喚 友 打 球 俱       친구들 불러 함께 당구치고 놀아봄이 어떠하리,,,,


          2014.7.26           思軒.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사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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