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가 어때서,,,,,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한동안 유행했던 노래가사인데,,
주위에 심장 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신 분들을 문상 가보면, 평소 건강관리 잘 하시고,
또, 나이 보다 훨씬 젊어 보이신 분들이 많다. 담배 끊고, 술 안 마시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도 아닌듯,,,,,결국 명줄이 따로 있다는 속설에 의지(?)하는 용감함을 보이고,,,
화창한 봄 날씨가 오히려 우울함을 가져 올 수도 있구나 하며 서성거린다.
송파 문정동 로데오 거리는 15-6년전에 이팝나무로 가로수가 대체됐다, 이제 立夏 즈음이 되니
하얀 꽃을 피기 시작한다. 밤이면 달빛과 가로등 불빛에 어울려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아름답다,,,,
백의의 신선이 달빛을 희롱한다. 저 건너편 탄천에는 봄비에 물이 많아져서 봄풀이 한창이고
오리떼는 제세상 만나서 悠悠自適이라 내 마음도 잔잔히 봄꿈 따라 흘러간다
佳人莫問郞年歲. 五十年前二十靑 (님이여 내나이 몇살이냐 묻지마오, 50년전 20세 청춘이었소)
오늘 저녁 모임에 막걸리 잔 앞에 놓고 희롱할 글귀입니다.
無因酩酊而無端盤桓,,,,흠뻑 취할 이유도 없어 그냥 서성거리다.
路 邊 立 夏 木 冠 霜 이팝나무 가로수 하얀 서리 모자 쓰니
夜 會 神 仙 舞 月 光 밤에 모인 신선들이 달빛에 춤 추는구나
隔 岸 鳧 川 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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