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속으로

[스크랩] 遲日偶吟,,봄날, 얼핏 생각을 읊다.

아우구스티노박 2015. 5. 8. 10:48

   


       여러 사람이 모이는 모임에는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오거나, 현격히 다른 의견으로 충돌하는

       경우가 간혹있다. 체면 문제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피곤하게 하는 경우는 그냥 고개를

       돌리거나,,,욱 하여 소리 높히거나,,,,

       다들 자기 나름 생각이 있겠지만,  꾸욱 참고(?) 아무 말하지 않는 이들이 대단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아무런 생각도 없어진다. 그냥 걷고, 올라가고, 좁은 길, 너른 길,,

       비켜 가고, 서있고,,,,


       매년 그러하지만 5월이 되면서 푸르러짐은 신비함을  가져다 준다. 조물주, 창조주 ????

       봄이 오고 있슴을  보기 시작헌지가  엊그제인데 ,,,그가 떠남을 보지도 못했는데,,

       여름이 성큼 닥아온다.    그만  "욱" 하고,,,그냥 웃거나 , 고개 돌리거나,, 그 입 다물거나,,

       그래도   봄날은 간다,,,마당劇이라도 보러 가볼까?


          遲日偶吟,,봄날, 얼핏 생각을 읊다.

       

        輕 裝 山 徑 念 無 多       홀가분한 차림으로  생각 없이 산길 걸으니

        廣 狹 危 平 可 奈 何       산길의 광협위평이 대수롭지 않구나

        更 被 染 工 寒 木 綠       염색 장인이  겨울 숲을 다시 푸르게 하니

        一 枝 同 伴 辨 春 過       푸른 나무와 함께 봄 날이 감을  보려 하노라


                  2015. 5.8.   思軒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사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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