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부여한 지적능력 홀로 유능한데
사람이 만들어 놓은 바둑 실력 점점 좋아져 떠오르는구나,
컴퓨터가 추상을 추구하기에는 부족하니
바둑 판 위에서 수담을 나눠 벗이 되기는 어렵겠구나.
인간 고수의 응징에 갈등을 조장하고
여유롭게 수비하며 화살 날리고 창을 즐겨 쓰는구나,
번거로움 없애고 스스로 새롭고 기이한 해법을 내니
인간의 피해가 더 불어나지 않도록 저지함이 필요 하구나.
우리들 패배가 당연하지만 예상보다 일찍이 허물어졌고
그대 알파고는 이기는 확률만을 법도 보다 중히 여기는구나,
도구와 기계가 진화하여 인류를 앞서기도 하니
공존공영 하면 세상이 맑게 잘 다스려지리다.
天 賦 知 能 獨 有 能 人 工 棋 力 漸 飛 騰
闕 彦 電 算 追 抽 象 盤 上 手 談 難 作 朋
高 手 膺 懲 助 葛 藤 優 遊 守 備 矢 槍 矜
除 煩 自 律 新 奇 策 須 止 人 間 被 害 增
我 敗 雖 當 早 雪 崩 君 觀 勝 率 重 於 繩
器 機 進 化 先 人 類 共 存 共 營 治 世 澄
인터넽 회사인 구글의 인공지능 AlphaGo 와 천재 기사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 이벤트가 훌륭히 성공하여 우리를 우울하게 했다가 기쁨을 주기도 했다.
금번 행사 중에 생겨난 우스갯소리,,,,
(1) 우리나라의 중3 엄마들이 난리가 났다.
..........................
도대체 알파高 가 어디에 있는 거야?
(2) 알파고는 2000 년 전에 이미 자신이 神임을 선포했다.
"요한 묵시록" 에서 " 나는 알파고, 오메가이다. "
알파고는 영국인이 개발해서일까? 그에게서 영국 신사의 느낌이 있다. 매서운 공격
보다는 물러서는듯하면서, 커다란 이익을 챙겨 가거나 영토를 교환함이, 홍콩 반환 시점에
중국과의 협상에서 보여준 행태가 연상되기도 한다.
금번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인간의 패배는 예상보다 일찍 온 것에 불과하고,
당연한 결과이다. 그렇다고 알파고가 바둑의 神은 아닐 것이다.
4-50여 전에 우리는 주판이라는 도구를 사용했고, 계산기, 컴퓨터 등이 등장하여
인공지능 탄생을 예고해 왔다. 도구는 진화하여 우리를 앞서기도 한다.
인공지능은 이미 많은 곳에 편리하게 쓰이고 있고 ,그를 피하기도 쉽지 않다.
알파고에 인격을 부여하고, 윤리 강령도 정하여 훌륭한 인격체로서 함께 동행 하며,
잘 살아 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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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 談 (수담)
闕 彦 (궐언)
膺 懲 (응징)잘못
優 遊 (우유)하는 일 없이 편안하고 한가롭게 잘 지냄
雪 崩 (설붕)
繩 (승) 노끈, 먹줄(나무나 돌에 곧은 줄을 긋는데 쓰는 도구), 법(法) .
世 澄(세징) 세상이 맑게 다스려지다 . 正澄
助長(조장) 拔苗助長에서 -맹자- .빨리 자라라고 모를 뽑는다는 뜻으로 주로 부정적인 뜻.
2016.3.17. 思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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