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학이면 학교 급식이 없어져 집사람이 더욱 바뻐진다.
학교 방과후 교실은 있고, 피아노, 미술등으로 바쁜 손주들이 영어 캠프 일주일이 갑작스레 결정되어
우리도 10 여일 휴가이다. 급히 비행기 표 구하고, 여정을 꾸려서 비자 문제 없는 태국 골프장
으로 결정한다.
6-70 대 노인들의 천국(?) 같은 곳이다. 모든 시름 잊고 매일 골프... 18-36홀 정도 소화 한다.
여름철 비수기이라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숙박/골프가 되고. 날씨도 습기가 적어 골프 하기에
무리하지 않다. 모든게 너부러져 있고 평안해 보인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도, 태국의 여름 밤은 길고 길다. 아무 할 일도 없다.
내자 동행이다 보니 한가로운데, 새소리 들려오고. 느긋한 경치에 인공 조형물이 시야에
거의 보이지 않아서 더욱 편안해 지니, 연필 잡은 손도 가벼워 진다.
泰國 高尔夫球(golf) 旅行途中
(1)
詩 情 槁 渴 洗 心 先 시정 메말라 마음을 씻어 내려
半 日 飛 行 異 國 天 반나절 날라오니 이국이로구나
解 脫 無 愁 援 筆 促 메인데서 벗어나 시름 없어 시 쓰기 재촉되니
一 張 紙 墨 値 千 錢 한장 종이 먹이 천량 값이 되는구나.
(2)
白 球 如 矢 破 空 間 백구 화살 같이 공중을 꿰뚫어 날고
內 子 同 行 泰 國 閑 내자 함께하니 태국 여행 한가롭구나
禽 囀 樹 林 聲 隱 隱 새는 숲에서 지저귀어 은은히 들려오고
景 言 詩 畵 不 須 刪 경치는 시화인데 덧 칠할게 없구나
2015.8.25. 思 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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