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속으로

[스크랩] 祝學兄吳秉薰卜居入住 ,, 그대 복거 입주를 축하하며.

아우구스티노박 2015. 10. 31. 12:37

 


      큰 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부자는 근면 성실이 만든다 ( 大富由天 小富由勤)이라허니,,,

      10여년 전일까?   일본 불황이고 엔화 약세일때  센다이에 있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사서

      친구들을 초청했던, 고등학교 동창은  2-3년 골프장 운영하다가   다시 팔고 나올 때는 엔화

      강세이었다.     그리고 2-3년 후 쯤에  센다이에 쓰나미가 밀려와  그 골프장을  폐허로 만들었고,,,


      그  동창이 고향에,  유달산 밑에 살 집을  마련하여  대대적인 수리를 마치고,   우리를 초대한다.

      가을  동창 골프 모임도 있고하여  30여명이  함께하여 축하해 주고  술잔 오고 갔다.

      품격((?)있게  입주 축하  漢詩  한수 쓰고,  서예하는  다른 동창  힘빌려   족자에 글 올려 贈하니

      大富를  대하는  小小富의 마음이 거리낌 없고, 축하해 주는  마음도 진실돼 보여지는  밤이었습니다


      동창등  모임에 큰 돈 써주고  아무런 말없이(생색없이), 한번 씨익 웃어 주는  그가  부럽습니다.



              

          祝學兄吳秉薰卜居入住     그대 복거 입주를 축하하며.


     卜 居 重 建 與 朋 偕            살곳 가려 중건하여 벗들과 함께하니

     儒 達 蒼 嵐 下 繞 齋     유달 푸른 산기운도 내려와 집을 둘러싸고

     露 積 枕 高 歡 喜 唱          노적봉 높이 베고 기쁨 노래 부르며

     華 門 入 住 太 平 階         좋은 집안 들어와 살고 태평한 앞길이로다


                     乙未 季秋. 思軒 朴俊炯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사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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