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乙未之冬十一月旣望迎生日,,,( 을미년 11월 16일(陰) 생일을 맞다)
이국 땅 하늘 새벽 달은
서산에 퍽이나 둥글었는데
진홍색 지는 해는 눈 앞에 걸렸구나
미역 국으로 축하 받고
술 잔 주고 받는 밤이 되니
잠간 꿈 속에
마음은 가득하고 온전 하구나.
曉 月 殊 圓 異 國 天 眞 紅 落 日 目 前 懸
藿 湯 祝 賀 酬 酌 夜 片 夢 懷 中 滿 且 全
여행 출발 전에 아들.딸 내외와 손주들 불러 모아 생일 저녁하고 여행/생일 축하
용돈(?)도 받았기에 정작 생일 날은 잊고 있었는데, 저녁 식사 식당 밥에 미역 국 (藿 湯)이다.
때 맞춰 내어 놓는듯이 이국 땅에서 생일 맞이라니,,,?
고창 복분자 주 가져 오신 분이 있어 또 한번 생일 축하 받고,,,
새벽 녁 일출과 함께 시작하는 운동이기에, 음력 16일(旣望)의 둥근 달은 새벽 서편 하늘에
하얗고 써늘하게 나를 맞이한다.
저녁 식사 끝내고 주위 한바퀴 도는데 바로 일몰 전의 태양은 크고 바로 눈 앞에 있다
2015.12.26. 思軒.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사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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