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이후 한시

孟春佳日寄裵石潭鍾善 ,,,,,이른 봄 좋은 날에 석담 배종선에 부치다.|

아우구스티노박 2020. 2. 26. 21:13

 

 

 

 

 

작금에  봄눈이 내려 옛 청춘을  돌아보며

걸으며 걷고  노래 노래하며  진리를 자문해보네.

좋은 시도   지어보고 글을  즐겨 즐겨하고

피아노에  맞춰  노래 부르며 그 조화를 이뤄보네.


갑작스레  전염병이 전국에  퍼져서

허망한 마음과 우려가  이리저리 도는구려.

더불어  매사에  주저주저하고  무기력하나

그대여... 이 난세도  또한  새롭게  지나가리라  믿어보세..

 


昨今春雪憶靑春

步步歌歌自問眞

紙筆題詩文樂樂

鋼琴竝唱質彬彬


突然疫病全般發

虛妄愁心左右循

況復躊躇無氣力

勸君.須懷斯亂亦過新
-----------------------------------------------
文質彬彬(문질빈빈)  외양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미가 서로 잘 어울린 모양

躊躇(주저).  머뭇거리고 망설임

 

 

 

                              


코로나19가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TV  방송   어디를   돌려도
코로나19에  대한  상황 뉴스,   또는    대비 방송이다.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게  되어   답답하기도   하고,    영세 상인들의   생계에도
막대한   지장이 있으리라...

실제로  집 앞  식당이나 가게에  사람이  없다.

 

대통령,  정부 고위층,  여당  간부 등이   방심으로   초기 대응에   실패했음을
심도  있게  비판 받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입국 금지,  또는  되돌아옴을   당하는
형편이다.     한마디로    난세이다.    전시이다.     라면 과   생수가  잘 팔리는 ,,,,

 

방역을 시행하고,  그에  따르는  우리 시민들,    모두 애국자이다,   

정당한   비판을  가하고   상황파악에   도움 주는   방송매체들도   애국자이다.


이  난세에   조롱 섞인(?)듯한    중국 태도에   발끈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문을   걸어 잠그기는   쉽다.     그러나   감당할  수  없는   후유증을    어찌할 것인가?     

비판은 하고,   정당한  비판은 수용되어야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   조롱 섞인  비판은  안된다.

 

벗이여,,,   이 난세 또한  지나갈 것이다.

 


           聖灰禮儀 (재의 수요일). 2020.2.26.)    思軒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