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영산강 일출이 뜻밖이었고, 이제 진도 입구 울돌목(명량)에서 명량 축제가 기다린다.
진도로 가는 길은 목포에서 방조제 2곳(?) 지나 4-50분 정도 소요되고,,, 옛날에는 진도 팽목항에서
배타고 목포 다니던 때도 있었으니,,,, 명량축제는 붐비고, 울돌목엔 板木船 2척이 오르락 내리락하여
축제 분위기 돋우고,,, 진도 대교밑의 횟집은 들어갈 수 없고, 이곳 저곳 참관하다가 한가한 포구,
죽림 마을에 있는 숙소에,,,,, 도자기 굽는 체험할 예정이었는데 축제행사로 불가하여 손주들은
앞 바닷가 갯벌에 바지락 잡으러 가고,,,
다음날 아침, 또 다른 일출에 눈이 부셔온다, 호수 같은 앞바다 건너 낮은 산봉우리 위로 해가 솟아
뜰 앞에 나가 보니 뒷산에 하얀 보름달을 누가 붙잡아 메어 놓았다. 해안 따라 방풍 소나무 푸르르고,
오래된 漁家에 자색난초 누워있다. 포구아침 바람 쌀쌀허고, 명량엔 새벽안개 걸쳤을 터이다.
어제 점심의 전어 무침, 저녁의 닭 가슴살 육회,,,모두 맛 있고,, 진도는 판소리, 진도북,,씻김굿 등,,
문화예술이 빼어 난데, 세월호 사고로 섬 사람들에 끼친 폐해는 크다. 사고 피해자들과 섬 사람들도
함께 헤처 나오기를 빌어 본다. 가을 햇살 밟으며 해남으로 갑니다.
宿題珍島 普門陶院=진도 보문도원에 숙박하며 쓰다.
東 窓 日 出 破 朝 煙 동창에 해 떠올라 아침 연기 흐트리고
西 岫 寒 天 素 月 懸 서산 봉우리 찬하늘에 하얀 달 걸려있구나.
海 岸 老 松 漂 鳥 擾 해안가 노송에 철새들 요란하고
漁 村 古 屋 臥 蘭 姸 어촌 오래된 집에 누워있는 난초 예쁘도다
竹 林 浦 口 秋 風 冷 죽림 마을 포구에 가을 바람 쌀쌀하고
珍 島 鳴 梁 曉 霧 連 진도 울돌목(명량)에 새벽 안개 걸치구나
飮 食 藝 文 猶 美 秀 아직 음식이 맛 있고 문화예술이 뛰어난데
客 船 民 弊 奈 何 塡 여객선(사고로) 섬 사람들에 끼친 폐해는 어찌 메어 줄 것인지?
鳴梁(명량),, 울돌목, 해남과 진도 사이의 좁고 물살 센곳,진도대교가 있어요.
명량은 진도 섬 북쪽, 팽목항은 섬 남쪽(3-40분 차거리)
竹林 ,, 진도 팽목항에서 동쪽으로 2-30분 거리의 조그만 포구
普門陶院,,, 죽림 마을에 있는 펜션
2014.10.17 思軒
'한시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自問-스스로 묻다. (1) | 2014.10.31 |
---|---|
[스크랩] 金剛山禾巖寺 (0) | 2014.10.24 |
[스크랩] 燕居- 한가히 집에 있다 (1) | 2014.10.15 |
[스크랩] 弄秋色旅行途中---가을여행중에 (0) | 2014.10.15 |
[스크랩] 燕居- 한가히 집에 있다 (0) | 201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