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감에 행동은
남을 배려함이 가장 바람직한데
선행을 일삼으며 깊이 생각하며
타고난 기질도 좋구려..
그대와 동무하여 즐기고 노니
가뭄 끝에 단비 같으며
대화중 그대 의견에는
봄바람처럼 마음 설레기도 하죠.
老行配慮首期望
立善深思氣質良
作伴樂遊甘雨得
話中君意惠風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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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伴(작반) 동무를 삼음. 작려(作侶). 짝지음
惠風(혜풍) 화창(和暢)하게 부는 봄바람.
나는 참으로 운도 좋고. 복도 많은 사람인가 보다...
더운 날에 도 예약된 스케줄 따라서 골프 라운딩을 갔다. 1번 홀 이후 급격히 떨어진 체력으로
힘들어할 때, 주기범 사장은 보온 물 통에 얼음물이 준비돼 있었다.
수시로 물 보충하셔서.. 매홀 한 컵씩 찬물 먹으며 겨우겨우 전반 끝내고...
막걸리 한잔에 조금 힘 얻고..
젖은 손수건 치우고 큰 수건으로 땀 닦으며.... 온그린 후에 볼을 닦고 퍼팅하는 버릇이 없는 것을
간파하시고. 그는 몇 번 씩이나 볼을 닦아서 라이 맞춰 주심에 얼굴 붉혀지기도 했고...
경기 보조원 없이 라운딩 하기에 각자 알아서 할 일들이라서 힘이 들면 대강 대강,,,,,
허우대 멀쩡에 몸 약하다고 엉(?) 까도 웃기만 하시는 동반자들 틈에서 행복했습니다.
어려운 코스 힘들어한다고 다음 주 예약을 코스 변경해 주시고..
나는 복이 많은 청춘입니다...
2022,07,12. 思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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